중소벤처기업부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디지털트윈이 적용된 'K-스마트등대공장' 지원대상에 우성정공, 코스메카코리아 등 4개사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K-스마트등대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등대공장'을 벤치마킹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선도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WEF의 글로벌 등대공장에는 BMW, 보쉬, 지멘스, P&G 등 103개사가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올 상반기에 11개의 K-스마트등대공장을 선정한 데 이어 이번에 4개사를 추가로 선정함으로써 총15개사가 됐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중소·중견기업은 국내 제조업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며, 동종 업계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모델 공장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K-스마트등대공장에 선정된 우성정공은 이중사출 금형 분야 최고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빅데이터 수집·축적을 통해 지능화 기반 사출금형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 3위 화장품 제조 중견기업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 및 제조역량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표준 디지털 핵심기술이 도입된 다품종 맞춤생산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
프라코는 자동차부품(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커버) 생산 중견기업으로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빅데이터, 예지보전 등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 현대정밀은 건설장비 부품 제조 중소기업으로 자동화·지능화된 제조 시스템을 도입해 다품종 소량 방식의 부품생산 체계를 꾀한다.
중기부는 선정된 기업이 스마트공장 첨단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도록 3년간 최대 12억원을 지원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등대공장 구축이 완료되면 2년간 학생, 기업 관계자 등이 벤치마킹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등 모범사례가 널리 공유·확산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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