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해운대구 센텀벤처타운에 ‘부산 디지털 혁신 아카데미’ 전용 교육장을 개소했다. 정보통신 기술 분야의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역외 인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기업 채용 연계 사업을 지원한다.
센텀벤처타운 교육장은 2개 층 1579.5㎡ 규모로 조성됐다. 베스핀글로벌과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관련 교육, 한국품질재단이 운영하는 빅데이터 교육이 이뤄진다. 인공지능과 응용소프트웨어 교육과정도 이곳에서 함께 진행된다.
시는 2026년까지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야 전문 인력 1만 명을 양성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 연간 300억원, 총사업비 1507억원을 투입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20개 훈련기관이 25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캠퍼스 SW(소프트웨어) 아카데미와 모두의연구소, 엘리스, 코드스테이츠 등이 훈련기관으로 참여하는 고용노동부 K디지털(K-Digital) 등 국가 공모 사업을 유치했다. 삼성전자, KT, 한국품질재단, 신세계아이엔씨, 그린컴퓨터아카데미 등 6개 민간 협업 사업도 추진한다.
이 외에 부경대 등 4개 지역 대학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KT부산훈련장 등 12개 교육 공간을 추가로 마련해 교육생의 접근성을 높였다.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지역의 디지털 관련 교육 간 연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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