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아산나눔재단이 오는 27일 역삼GS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제11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어록,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를 주제로 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 3월 본격적으로 모집을 시작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12개 창업 팀을 선발했다. 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참가팀들은 6개월의 사업실행 단계를 거쳐 데모데이 무대에 오른다. 데모데이의 주제는 ‘Be Doers(비 두어즈)’로 생각을 현실로 바꾸는 사람들의 무대라는 뜻을 담았다.
데모데이에 진출한 12개 팀은 △나비효과 △디스콰이엇 △무니스 △스플랩 △엘알에이치알 △카멜로테크 등 6팀(이상 기업 트랙), △소너스 △알밤 △에코텍트 △와이낫에듀 △티엠알파운더스 △플룸디 등 6팀(이상 예비 트랙)으로 그동안 진행한 사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12개 팀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기업 트랙에는 △대상 5천만 원(1팀) △우수상 2천만 원(2팀) △장려상 1천만 원(3팀)을, 예비 트랙에는 △대상 2천만 원(1팀) △우수상 1천만 원(2팀) △장려상 5백만 원(3팀)을 수여한다. 수상팀 전원은 아산나눔재단이 창업지원센터 마루 입주사에 제공하는 글로벌 진출 및 홍보 마케팅 지원, 전문가 매칭 프로그램 등을 활용할 수 있으며, 벤처캐피털 투자자 추천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데모데이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사전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생각을 현실로 만들어낸 경험을 담은 2분 내외의 영상을 제출하면, 내부 심사를 거쳐 총 2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한다. 또한, 데모데이 당일까지 현실로 만들고 싶은 자신의 다짐 등을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필수 해시태그를 달아 게재할 경우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데모데이 사전 참가 신청을 하는 이들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데모데이 당일에는 무대에 오르는 12개 팀의 부스를 열어 서비스와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시상식 전에는 래퍼 넉살의 축하공연 또한 열릴 예정이다.
김아랑 아산나눔재단 사업본부장은 “올해 3월부터 시작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데모데이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다”며, “생각을 현실로 바꾸는 12개 스타트업의 창업생태계 데뷔 무대를 모두가 함께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해 전국에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실전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만으로 개최 10년을 맞은 대회는 마이리얼트립, 클라썸, 두들린 등 다수의 유망 스타트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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