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된 후원금은 고려인 아동지원 및 의료비, 난민 정착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일제강점기 때 소련으로 강제 이주 당한 고려인들이 소련 붕괴로 부모나 조상의 고향인 한반도로 돌아오게 됐고, 이들은 월곡동 고려인마을과 안산 단원구 땟골마을에 모여 살고 있다.
고려인마을에서는 고려인들의 취업과 국적 취득 등의 각종 상담과 자녀보육, 한국어교육 등의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려인들의 광주 정착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월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고려인 동포들이 전쟁을 피해 한국으로 입국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 고려인마을은 8개월 동안 700여명의 고려인들이 입국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들 전쟁 난민 고려인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위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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