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15일 서울 신촌 연세로의 야외광장에서 개최한 ‘10월 디데이 X 캠퍼스리그’에서 바이오리서치에이아이가 우승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캠프는 국내 9개 대학교(연세대학교, 명지전문대학, 서강대학교,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홍익대학교, 동국대학교)와 손잡고 신촌 연세로 야외광장에서 ‘디데이 X 캠퍼스리그’를 개최했다. 대학(원)생, 교수 창업가 등 양질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창업가가 외부에 사업을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디캠프상을 수상한 바이오리서치에이아이는 제약·바이오 분야 리서치 및 업무 완전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자체 알고리즘 및 자연어 처리기술을 통해 최신 연구 트렌드와 종사자들이 주로 검색하는 자료들을 자동으로 정리해 준다. 서대문구청장상을 수상한 폼즈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라이브 커머스를 하고 싶은 온라인 판매자들을 위해 현실감이 높은 가상 인플루언서 제작 서비스 ‘페이스폼’을 운영한다.
이번 디데이에 참여한 뱅키즈는 금융 경험과 교육을 접목한 어린이 전용 핀테크 서비스를 운영한다. 만 10~13세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대상이다. 디플에이치알은 생산직·기능직 채용을 위한 채용 플랫폼 '고초대졸 닷컴'을 운영한다. 이직이 잦고 결원은 치명적인 생산직 채용 시장에 데이터 기반 AI 기술을 접목해 인재 채용을 돕는다.
뮤토월드는 지질나노입자 약물 전달시스템(DDS)을 위한 AI 기술 플랫폼 ‘뮤진’을 운영 중이다. 마이클앳워크는 사무 환경에서 사용하는 업무툴, 클라우드 서비스, ERP 데이터를 모두 끌어 모아 필요한 업무 파일 또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용 서치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허슬러즈는 일정을 기록하고 친구들과 공유하는 소셜 캘린더 서비스 ‘게더링’을 개발했다. 맞추다는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에듀테크 서비스 '맞추다'를 운영한다. 쿨민트는 암호화폐 급여 관리 시스템 '쿨민트'를 개발하고 있다. 암호 화폐로 급여를 지급하는 기업에 급여 지급 자동화는 물론 비용 청구와 장부 관리까지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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