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모든 리모델링 현장에 무한책임 시스템 적용"

입력 2022-10-17 13:42   수정 2022-10-17 13:43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무한책임 리모델링'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모든 현장에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상담부터 견적, 계약, 시공, 사후관리(AS) 등 리모델링 전 과정에서 소비자가 겪을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단계 솔루션 구축을 마치고 '무한책임 리모델링'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6단계 솔루션의 시작은 리모델링 3D(3차원) 상담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를 통해 공사가 끝난 집의 모습을 미리 살펴보는 것이다. 전국 5만여 개 아파트를 3D 도면으로 불러와 침대, 소파, 바닥재 등 가구와 건자재를 가상공간에 미리 설치해봄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견적 단계에서는 ‘자재 정가제’로 투명한 리모델링 견적을 보장한다. 자재와 상품 가격, 시공비가 담긴 세부 견적을 산출해 가격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계약 때에는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전자화된 ‘전자계약서’를 활용하고 계약서에는 한샘 공식 제품과 시공인력으로 현장의 하자보수를 책임진다는 약속을 명문화했다. 한샘 관계자는 "계약 후 견적이 늘어나거나 시공 후 무책임한 하자보수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공은 전문건설업 면허를 보유한 시공물류 전문 자회사 '한샘서비스'가 전 공정을 책임지고 직접 한다. 한샘은 업계 최초로 전국 단위의 리모델링 전 공정 직시공 시스템을 구축했다. 품질은 다중 감리 시스템으로 보증한다. 현장관리자가 공사가 끝난 후 및 현장 양도 전 총 두 차례에 걸쳐 시공 품질을 점검하는 식이다. 리모델링 고객을 위한 전담 콜센터를 가동해 지속적인 고객 만족도 조사를 통한 품질 관리도 이어간다.

리모델링 공사 완료 후에는 1년 내 무상 AS를 보증하고 안심 비포서비스(BS)를 실시해 하자보수를 책임진다. 한샘 시공 협력기사가 현장을 방문해 경첩, 배수구 등 부품과 후드, 쿡탑 등 기기 등 작동 상태를 점검하는 게 핵심이다.

김진태 한샘 대표는 "리모델링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공 투명성과 품질을 보장하는 무한책임 솔루션 구축을 완료했다"며 "앞으로 리모델링 공사는 고객의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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