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를 정무위 종합국감장에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정무위는 17일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진행된 신용보증기금 대상 국정감사 중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 증인 명단에 윤 카카오뱅크 대표와 신 카카오페이 대표를 추가 채택하는 안건을 여야 합의로 가결했다. 아울러 정무위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무위는 오는 24일 열리는 종합감사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사태와 관련해 집중 질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도 종합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KBS·EBS를 대상으로 한 국감 도중 전체회의를 열어 국감 증인 명단에 김 의장을 추가 채택하는 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께 SK C&C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서버 전원이 차단되면서 데이터센터에 입주한 카카오, 네이버 등에서 오류가 생겼다. 네이버는 같은 날 오후 9시 30분께 서비스가 정상화됐으나 카카오는 카카오톡, 다음(포털), 카카오맵(지도), 카카오페이(송금), 카카오모빌리티(택시·대리 호출), 카카오게임즈, 멜론 등 대다수 서비스가 중단됐다.
현재는 카카오 서비스의 주요 기능은 상당 부분 정상화된 상태다. 단, 부가서비스 등 일부 서비스에 대해선 서비스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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