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소속사 대표도 담았다…'빗썸 3총사' 주가 꿈틀

입력 2022-10-18 10:36   수정 2022-10-18 10:57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사들의 주가가 꿈틀대고 있다. 이달 초 검찰이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를 압수수색한 여파로 주가가 곤두박질쳤지만 반등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인바이오젠은 전일 대비 7.52% 오른 844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버킷스튜디오와 비덴트도 각각 6.41%, 0.94% 오르며 동반 상승 중이다. 이들 기업은 배우 박민영 씨와 열애설이 난 강종현 씨가 실소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7일 이들 기업 경영진의 횡령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전산 자료와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지난 11일 3개 기업이 나란히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배우 성유리 씨의 소속사 대표도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의 투자자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텐아시아는 17일 성유리 소속사 이니셜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김 모씨가 비덴트 주식을 최소 30만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강 씨가 타고 다니는 벤츠 마이바흐GLS 차량의 명의가 성 씨의 남편 안성현이라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성유리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당시 성유리 측은 "남편의 차를 강 씨가 대여한 줄 몰랐다"며 "두 사람의 친분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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