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항공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주관 ‘도심 비행 환경 안정성 개선 프로젝트’에 공식 수행사로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달부터 내년 7월까지 NASA 랭글리 연구센터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파블로항공을 포함해 ResilienX, Trueweather, Spright, Longbow 등 5개 기업이 함께한다.
파블로항공은 올해 자체 개발한 멀티콥터 배송 드론을 프로젝트에 투입한다. 드론에 풍속 센서를 장착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을 맡는다.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관제시스템(PAMNet)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모아, 비행 항로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풍속이 배터리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해 비행 효율성을 높인다.
파블로항공은 미국 내 활동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지사를 설립한 이래, 뉴욕항공진흥청(NUAIR)과 뉴욕 그리피스국제공항에서 드론 배송 실증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찬주 파블로항공 미국지사 운영이사는 “이번 NASA 프로젝트는 드론 물류 배송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도심 항공 상용화를 향한 큰 발걸음”이라며 “한·미 양국의 드론 및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산업의 가교 구실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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