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이 토종 감자 브랜드 사업에 나선다. 신품종 '골든킹'을 프리미엄 감자 브랜드로 키워낸다는 계획이다.한국농업은 강원대 산학협력단과 감자 신품종 골든킹 기술이전 및 전용실시권 협약을 18일 체결했다. 한국농업은 임영석 강원대 의생명과학대학 교수가 개발한 골든킹 원물 생산 및 품질 관리 기술과 가공제품 개발·판매 등 생산과 유통 전반에 걸친 국내 독점 사업권을 획득하게 됐다. 사업권은 오는 2041년까지 20년간 보장된다.
골든킹 감자는 세계적인 감자육종학자 임영석 교수가 23년 만에 개발한 한국 토종 감자다. 부드러운 풍미가 있어 상품성 있다는 판단이다. 일반 감자보다 칼슘 함유량도 2.6배 많다.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종자라 해외 종자처럼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아도 돼 생산원가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한국농업은 경남, 전북, 강원, 충남 등 전국에서 골든킹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에는 생산량을 1만톤(t)까지 늘릴 방침이다.
한국농업은 현대백화점그룹에서 현대리바트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김화응 대표가 설립했다. 충청남도 예산군에 1만3800㎡ 규모 자체 저온 저장고와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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