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업계와 교류하는 행사다. 올해로 4회째인 행사의 슬로건은 'WE MOVE THE WORLD'(세상을 움직이는 스타트업)다. 국내외 15개국 이상의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자, 창업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기존 정부·주도에서 민간의 스타트업 업계 중심으로 행사를 운영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주관기관으로 행사를 총괄한다. 컴업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컨퍼런스에서는 벤처 창업자 출신인 이영 중기부 장관과 쏘카의 박재욱 대표가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해 얘기할 예정이다. 혁신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컴업 스타즈' 행사도 열린다. 이번 70개 사 선정에 880개 사가 신청해 12.6 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C-Lab, 현대자동차, IBM, 구글 등 20개 내외의 국내외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협업 모델을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도 열린다. 이 장관은 이날 기자 감담회에서 "컴업은 올해부터 민간 주도로 크게 방향을 선회했고 향후 5년 안에 독립적인 운영과 진행을 할 수 있도록 중기부에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컴업이 스타트업 생태계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더 관심 가지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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