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9503명으로 전날보다 3735명 감소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519만4177명이다. 1주 전인 지난 12일(3만519명)과 비교하면 1016명 줄었고, 2주 전인 5일(3만4726명)보다는 5223명 적다.
지난 2주간 개천절 연휴(1∼3일)와 한글날 연휴(8∼10일) 영향으로 화요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는 평소 수준보다 적게, 수요일 발표되는 확진자는 많게 집계된 경향이 있다. 섣불리 유행 증감 추세를 진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당국에서도 현재 유행 감소세가 멈춰 정체기에 머물고 있다면서 이번 유행은 주간 일평균 2만명대 확진자 수준에서 저점을 기록한 이후 12월 초 재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확진자 중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2만9431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는 72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8474명, 서울 5897명, 경북 1827명, 인천 1815명, 경남 1440명, 부산 1412명, 대구 1361명, 강원 1244명, 충남 1062명, 충북 936명, 전북 886명, 대전 827명, 광주 678명, 전남 666명, 울산 575명, 세종 208명, 제주 175명, 검역 20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243명으로 전날(247명)보다 4명 줄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3명으로 직전일(6명)보다 37명 급증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40명대로 올라온 것은 지난 7일(41명) 이후 12일 만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