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 하루만 맡겨도 금리 年 4%"…예금 쏟아내는 저축은행

입력 2022-10-19 15:33   수정 2022-10-19 15:51


만기가 6개월~1년으로 짧으면서도 금리는 연 5%가 넘는 정기예금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웰컴저축은행과 IBK저축은행은 만기가 6개월 짧은데도 연 5%에 근접한 상품을 내놨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시기에 장기 예금상품에 들었다가 일일이 해지할 필요 없이 단기에 고금리로 돈을 맡길 수 있어 예금주들의 관심을 끈다.

OK저축은행은 19일 주요 예금상품 금리를 최대 1.25%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하루만 맡겨도 약정금리를 받을 수 있는 '중도해지OK정기예금 369' 금리는 연 4.1%로 상향 조정됐다. 3년 만기이지만 1년만 돼도 중도해지 수수료 없이 해지가 가능한 OK안심정기예금은 비대면 가입시 우대금리(0.1%포인트)를 더해 연 5.4% 금리가 제공된다. OK정기예금은 기존 금리 대비 1.15%포인트 오른 연 5.2%가 적용되며 마찬가지로 비대면 가입시 0.1%포인트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OK E-플러스 정기예금은 기본금리 연 3.0%에 약정기간인 1년 만기 때 우대금리 2.5%포인트를 더한 연 5.5% 금리가 적용된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날 정기예금 금리를 6개월 만기 기준 연 5%를 적용하기로 했다. 12개월은 연 5.3%, 24개월 이상은 연 5.35%다. 파킹통장으로 쓸 수 있는 보통예금 상품 웰컴직장인사랑, 웰뱅모두페이 상품은 최대 5000만원까지 최고 연 3.8% 금리가 제공된다. IBK저축은행은 전날부터 6개월 만기 가입시에도 연 4.8% 금리가 적용되는 정기예금상품을 출시했다.

전날 상상인·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한번에 2%포인트 인상해 '연 6%'선을 처음 넘어섰다. 회전정기예금에 대해 최고 연 6% 금리가 제공된다. 다만 회전정기예금은 최소 가입기간이 2년이다. 정기예금 금리는 1년 만기 연 5.81%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편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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