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19일 서울 잠실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드림투게더 서울포럼’을 열었다.
‘드림투게더 서울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단, 서울대학교가 함께 운영하는 개발도상국 스포츠행정가 교육과정인 DTM(Dream Together Master, 이하 DTM)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국내·외 국제개발협력 및 스포츠 학계·산업 전문가와 교육생 등 200여명이 참가해 개발도상국 스포츠행정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는 DTM 석사과정 출신인 다울리나 오스마니 코소보 문화유소년체육부 차관(사진)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다울리나 차관은 코소보 수영 국가대표 출신이다. 2020년 DTM 과정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 이듬해 4월 문화유소년체육부 차관이 됐다.
다울리나 차관은 DTM 과정에서 쌓은 전문성을 활용해 공공스포츠시설 운영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자국 내에 보급했다. 그는 이날 발표에 나서 자국의 성과사례를 소개하며 "한국을 다시 방문해 매우 기쁘고, DTM 석사과정에서 배운 전문성을 바탕으로 코소보의 스포츠 인프라 확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코소보의 스포츠인프라 저변을 넓히기 위해 ‘코소보 스포츠 전략’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DTM과정을 통해 다울리나 차관과 같은 역량있는 스포츠행정가를 꾸준히 배출하여 대한민국의 스포츠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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