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환경연구소는 울산대와 협약을 통해 △산업체 탄소중립 및 폐기물 감량화 기술 개발 △악취 분야 인공지능(AI) 정보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및 센서 개발 △전문인력 양성△ 공유협업형 산학협력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한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이번 협약이 대학과 기업 간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산학협력의 대표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대학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태성환경연구소는 1997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의 냄새 재현 기술로 고기능성 탈취 제품 개발과 악취 등 유해물질 원인 분석 및 처리 등을 전문으로 하는 환경분야 강소기업으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울산 온산학남단지에 있는 이 회사는 20년 축적된 악취 제거 기술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 내장재와 건축 내·외장재, 에어컨 등 가전제품, 공단 악취 등 1만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냄새 유발 성분을 1000여 개로 압축해 실물처럼 재현하는 기술을 상용화했다.
울산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공단과 하수처리장은 물론 자동차 내장재 부품회사와 석유화학 등 국내 대형 사업장을 대상으로 악취 유발 물질을 실시간 분석하고 저감 컨설팅과 악취 제거 시설 설계 등 악취 제거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윤기열 회장은 “대학에서 탄소 제로 분야 인재를 육성하고 대학과의 연구개발 협업을 통해 대기환경, 안전, 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탄소중립 신사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울산대에 발전기금 1억원도 출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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