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차이로 공개 연애를 해온 배우 마동석과 예정화가 부부가 됐다.
20일 마동석과 예정화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마동석과 예정화가 지난해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추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같은 소속사 선후배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16년 열애 사실이 알려진 뒤 공개 연애를 해왔다.
마동석은 이날 '범죄도시2'로 아름다운예술인상의 영화예술인상을 수상한 뒤 예정화를 '아내'로 부르며 애정 가득한 수상 소감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제12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영화예술인상을 수상한 마동석은 "이런 좋은 자리에 불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배우로서도, 제작자로서도 많이 부족한 사람인데 의미 있고 가치 있고 큰 상을 주셔서 따뜻한 격려라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가장 응원해준 아내 예정화씨와 가족들 사랑하고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헬스 트레이너 출신인 마동석은 30대에 한국에서 연기를 시작해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2011)', '이웃 사람(2012)', '군도: 민란의 시대(2013)', '부산행(2016)', '범죄도시(2017)'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이터널스(2021)'를 통해 마블의 슈퍼히어로로 할리우드에 진출했고, 올해 5월 개봉한 주연작 '범죄도시 2'는 팬데믹 이후 첫 1000만 영화에 등극했다.
한편, 모델 출신 방송인 예정화는 한 TV 정보 프로그램을 통해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으며, MBC TV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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