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출신 인사가 이끄는 단체가 중고교생 미성년자를 모아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를 준비 중인 가운데, 집회에 참석하는 학생에게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준다는 거짓 내용이 담긴 포스터가 나돌아 논란되고 있다.
21일 SNS를 중심으로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중고등학생 촛불집회 홍보 포스터가 퍼졌다. 해당 포스터에는 '드레스코드: 교복, 학생증'이라는 문구와 함께 '촛불집회 참여하여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받자'고 적혀 있다.
해당 포스터가 공개된 이후 서울시교육청에 항의 전화가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YTN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정치적 목적을 가진 단체는 봉사활동 인정 기관이 아니며, 봉사활동 인정 기관에서 주관하는 활동이라도 정치집회 등은 봉사활동 취지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인정되지 않는다"는 공문을 각 학교에 내려보냈다.
또 해당 포스터 유포된 것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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