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아파트 커뮤니티시설도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친환경 디자인을 개발했다.
지난해부터 '그린라이프 (Green Life With THE SHARP)'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정원을 집안으로'라는 기치로 거실 내 정원인 '바이오필릭 테라스'와 '바이오필릭 주차장', 식물원 카페 '플랜트리움'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는 아파트 커뮤니티시설인 ‘클럽 더샵’도 '그린라이프'를 접목하여 한 걸음 더 자연과 가까운 디자인을 개발했다.
커뮤니티시설이란 입주자가 공동으로 사용하거나 입주자의 생활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경로당, 어린이놀이터 등과 같이 법적으로 의무 설치해야 하는 시설 외에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운동시설, 독서실 등이 해당한다.
기존의 커뮤니티시설이 단순한 박스 형태의 건물 안에서 면적에 따라 구획했다면, '클럽 더샵' 친환경 디자인은 지반이 물결치는 형태로 이뤄진다. 공간의 특성을 활용해 건물의 경사면에는 기존의 아파트 단지에서 볼 수 없었던 계단식 북카페로 조성한다. 경사면을 따라 형성된 외부 스텝가든은 석재, 목재, 조경이 어우러진다. 지상의 조경 공간과 연결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지붕 층에 다다라 루프탑가든에서 휴식과 담소를 나눌 수도 있다.
또 경사면 하부는 어린이의 놀이 데크로 구성해 비가 와도 야외활동이 가능하도록 안과 밖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지하 선큰은 운동시설과 연계하여 퍼팅그린, 암벽등반, 휴게 등이 가능하게 했다.
포스코건설이 '그린라이프'를 입혀 새롭게 선보이는 아파트 커뮤니티센터는 내년 분양단지부터 사업 조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공동주택의 녹색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선진 기술력을 토대로 자연이 우리 생활 속에 가깝게 다가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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