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시 5분 경 경기 안성시에 소재한 KY로지스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는 추락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해당 현장을 특별감독하고 시공사가 건설하는 전국 현장을 10월 중 감독할 방침을 밝혔다.
고용부는 사고 즉시 전면 작업중지를 내린 후, 원인 조사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이 날 밝혔다.
다수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고용부는 산업재해 수습본부를 구성해 지방고용노동관서(평택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사고수습 및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유사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점검 및 감독 강화를 지시했다. 이 장관은 이날 안에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해당 현장에 대한 특별감독과 함께, 시공사인 SGC이테크건설 전국 주요 시공현장을 10월 말 특별감독하는 한편, 11월 중 전국의 주요 물류창고 시공현장의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중심으로 불시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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