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NHN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미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2만7000원으로 10% 하향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NHN의 3분기 연결영업실적은 매출 5203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부진했던 전분기 대비로는 반등하나 당사 및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는 미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보다 미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는 전분기 한게임 리브랜딩 마케팅비 역기저 효과로 300억원 미만 수준으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것과 달리 300억원 이상으로서 예상보다 감소폭이 덜했던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또한 비게임 부문 부진에 따른 실적 부진 지속을 감안해 8월 이후 마케팅 효율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3분기에는 그 효과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추산된다.
게임부문 중 보드게임은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나 비보드게임과 비게임부문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아울러 몇몇 신작들의 론칭일정도 연기돼 3분기는 물론 4분기 이후 실적 전망치도 하향한다는 게 성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신작의 경우 올 4분기는 AA 포커 한국, 위믹스 스포츠 글로벌, 우파루 NFT 글로벌, 다키스트 데이즈 글로벌, 슬롯마블 글로벌, 3매치 퍼즐게임 2개 등 7개의 론칭일정이 있었으나 AA 포커 한국, 위믹스 스포츠 글로벌, 3매치 퍼즐 게임 1개 등 3개 일정만 현시점 원래 목표가 유효하고 나머지 4개 일정은 연기 가능성이 큰데 대략 내년 상반기로 연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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