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오순영 KB금융지주 금융 AI센터장(상무)와 AI 기술 개발·운영 담당 직원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전산센터에서 서약식을 열고 AI 윤리기준 실천을 약속했다.
이번 AI 윤리기준은 김 교수의 자문을 거쳐 ①공정과 포용, ②참여와 협력, ③디지털 역량을, AI 운영 시 필요한 윤리가치는 ④데이터 관리, ⑤투명한 활용을, AI를 통제하고 관리할 경우 ⑥통제 가능성, ⑦안전과 책임 등의 가치가 담겼다고 KB금융은 설명했다.
오 상무는 “국내 금융 그룹 가운데 AI 윤리기준을 만든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AI가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할 경우 특정 금융 소비자에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기준이 필요하다”고 했다.
구글과 메타 카카오 네이버 등 국내외 빅테크(대형 IT기업)들은 AI 윤리기준을 마련했거나 전담 조직을 두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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