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대 7인승 티구안 올스페이스, 폭발적 관심

입력 2022-10-25 16:24   수정 2022-10-25 16:25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실용성을 겸비한 7인승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폭스바겐 브랜드를 이끄는 주력 모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모델은 폭스바겐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로는 처음으로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출시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모델로, 출시 후에도 높은 판매량을 달성하는 중이다. 사전 계약 대수 1500대를 넘어선 데 이어 9월과 10월 판매량이 각각 300대를 돌파했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선전은 풍부한 안전·편의 옵션을 갖춘 활용성 높은 가솔린엔진 SUV인데 가격은 5000만원대로 책정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합리적인 가격의 7인승 SUV라는 특징으로 국산 SUV와 고가 수입 SUV의 틈새를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 고객의 가솔린 모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에 대표 가솔린 엔진인 2.0 TSI 엔진을 장착했다. 최근 몇 년간 가솔린 SUV 수요가 늘어나면서 폭스바겐도 이를 반영해 효율성과 힘을 동시에 겸비한 가솔린 엔진을 적용한 것이다.

2.0 TSI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30.6㎏·m의 힘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도심형 패밀리 SUV에 걸맞은 여유로운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특히 정숙성과 부드러운 주행 질감이 전작보다 크게 좋아졌다는 평가다. 복합연비는 L당 10.1㎞ 수준이다.

공간 활용성도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가장 큰 강점이다. 3열에 2개 시트를 더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활용도에 따라 공간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트렁크 용량은 2열과 3열 모두 폴딩 시 최대 1775L의 넓은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3열 시트만 폴딩 시 좌석 공간도 넓다. 긴 휠베이스로 인해 2열 좌석의 레그룸은 어른 주먹 3개 정도가 들어갈 정도로 넉넉하다는 평가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이 같은 높은 활용도로 최근 트렌드인 차박이나 오토 캠핑을 즐길 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많은 양의 짐을 실을 수 있는 능력은 물론 트렁크에 230V 파워 아울렛이 설치돼 캠핑, 레저 등 야외활동 시 편리하다. 여기에 TSI 가솔린 엔진 장착으로 저공해 3종 친환경차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할인, 서울지하철 환승 주차장 할인, 공항 주차장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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