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실적"…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익 '4조3154억'

입력 2022-10-25 10:42   수정 2022-10-25 18:09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4조3154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신한금융은 올 3분기 1조594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4조315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수치다. 역대 가장 많은 분기 이익은 물론 3분기 누적 이익으로도 역대 최대치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지속적인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증권 사옥 등 비영업자산 매각을 통한 자본 효율화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게 신한금융 측 설명이다.

신한금융의 3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7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작년 3분기 대비 각각 2.7%, 17.8% 늘어난 수치다.

3분기 기준 신한금융그룹과 신한은행의 NIM은 각각 2.0%, 1.68%다. 이는 직전 분기 1.98%, 작년 3분기 1.63% 대비 각각 0.02%포인트, 0.0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신한금융의 3분기 비이자이익은 6092억원으로 직전 분기와 작년 3분기 대비 각각 28.8%, 23.9% 감소했다.

주식 거래 대금 감소로 증권수탁 수수료가 줄어든 데다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 등 유가증권 관련 매매·평가 이익이 축소된 영향이란 게 신한금융 측 분석이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9094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의 3분기 순이익은 3813억원으로 같은 기간 754.4% 급증했다. 일회성 사옥 매각 이익이 반영된 영향이다.

신한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1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신한라이프의 3분기 순이익은 920억원으로 같은 기간 0.8% 줄었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6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보통주 1주당 400원의 3분기 배당과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의결한 바 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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