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의 자회사 부스터즈가 올해 총 1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시리즈 A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부스터즈는 지난 6월 와이즈레터인베스트먼트와 인마크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CJ ENM과 브이플랫폼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스터즈와 CJ ENM은 이번 투자 유치 및 파트너십을 통해 신규 브랜드를 공동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부스터즈는 기존 파트너 브랜드들의 홈쇼핑 진출을 통해 판매를 증대하는 한편 CJ ENM의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을 추진한다. 홈쇼핑 외 영역에서는 CJ ENM 자체 브랜드 관련 마케팅 협력을 수행하는 등 다방면에 걸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부스터즈는 "이커머스 분야 투자에 전문성을 갖춘 브이플랫폼인베스트먼트가 이번 시리즈 A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가한 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브이플랫폼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이커머스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코리아센터와 함께 '스마트브이플랫폼코리아멘토링펀드'를 결성하는 등 이커머스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벤처 캐피탈 회사다.
부스터즈는 브랜드 에그리게이터 및 소비자직접구매(D2C) 커머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잠재력을 갖춘 유망 브랜드를 발굴하고 브랜딩, 광고, 마케팅, 세일즈를 통합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링티(음료 브랜드), 에어리프(자세케어 브랜드) 등 10여개의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하고 있다.
최근엔 멀티밤 신화를 쓰고 있는 '가히'와 마케팅 협업을 시작했다. 국내 1위 탈모 커뮤니티인 '대다모'도 인수했다. 독일 비톱(BETOP)사와 엑토인 성분을 담은 더마크림 '엑토인7'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해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서정교 부스터즈 대표이사는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브랜드들의 광고·마케팅 및 성공적인 부스팅 경험을 토대로 CJ ENM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를 대표하는 브랜드·서비스 부스팅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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