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에 따르면 최씨는 산부인과 레지던트 2년차이던 1976년 처음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했고, 1993년 소아과 전문의인 남편과 함께 소록도의 한센인을 돌보는 소록밀알회를 만들면서 의료 봉사활동에 본격 나섰다. 최씨는 이후 전 세계 한센인을 위한 의료 봉사진을 꾸리고 필리핀, 아프리카, 인도 등에서 활동했다. 2002년에는 소외지역 주민과 외국인 근로자, 2004년부터는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도 시작했다.
이웅열 재단 이사장(왼쪽)은 “45년이라는 오랜 기간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아낌없이 의료 봉사를 꾸준히 펼쳐온 점 등이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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