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는 '얼음나오는 커피머신 에스프레카페'의 올해 판매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26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회사는 올 1월 가수 임영웅을 TV 광고 모델로 기용하면서 전사 차원의 에스프레카페 판매 활동을 펼쳤다. 여기에 홈카페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올해 판매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앞서 정휘동 청호나이스 회장은 에스프레카페를 주력제품으로 정하고 올해 판매 규모를 전년 대비 3배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얼음정수기를 정수기 시장의 대세 제품으로 만든데 이어 에스프레카페를 청호나이스의 대표 제품으로 만들겠다는 정 회장의 강한 의지였다.
에스프레카페는 가로 29cm의 작은 크기임에도 정수·냉수·온수·미온수에 얼음까지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에스프레소와 차(茶) 제조까지 가능하다. 이 제품은 싱크대 위에 올라가는 카운터탑톱형으로 정수 2.4ℓ, 냉수 1.6ℓ, 온수 0.57ℓ, 얼음 0.52㎏로 용량이 넉넉하다. 가정뿐만 아니라 소규모 회사에서 사용하기에도 충분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아이스커피를 가장 편리하게 마실 수 있는 기능 등이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역삼투압(RO) 멤브레인 필터를 탑재해 0.0001㎛ 기공 크기의 초정밀 분리막을 적용, 물 속에 남아있는 유해 오염물질을 깐깐하게 걸러준다고 청호나이스 측은 밝혔다. 이전 모델 대비 약 50% 증대된 정수량을 가진 ATCR 필터를 적용했고, 일일 제빙량은 약 40% 증가시켜 언제든 풍부한 물과 얼음을 더욱 빠르게 제공한다고도 했다.
에스프레카페는 기존 모델과 다른 캡슐모듈이 적용됐다. 최적의 원두커피를 추출하는 신모듈로 상품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일정한 추출 압력을 통해 쓴맛은 줄이고 커피 전체의 균형감을 구현해 이상적인 커피 추출 밸런스를 형성한다고 청호나이스 측은 전했다.
에스프레카페는 올해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신기술혁신상을 받아 기술력을 입증했다. 아울러 굿디자인(GD) 어워드, 독일 IDEA디자인어워드도 수상해 제품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