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걸그룹 ‘이터니티’가 네 번째 싱글 ‘DTDTGMGN’을 발매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상 인간 ‘지우’ ‘함초롱’이 데뷔하며 11명 멤버가 모두 구현됐다.
이터니티는 지난해 3월 데뷔했다. 이터니티 제작사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펄스나인이 2020년 ‘AI 심쿵챌린지 101’에서 참가자 투표를 통해 11명의 가상 아이돌을 선발한 결과다. 데뷔곡 ‘아임리얼’에 이어 ‘노필터’와 ‘파라다이스’를 포함해 이번이 네 번째 음원 발매다.
이들은 ‘딥리얼 AI’ 기술을 통해 구현됐다. 국내 가요계 스타들의 20년치 분량 스타일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딥러닝으로 기존에 없던 얼굴이 탄생한 셈이다. 이터니티는 최근 영국 왕립 박물관 V&A 기획전시 ‘한류! 코리안웨이브’에서 블랙핑크?에스파 등 실제 가수들과 함께 전시되기도 했다.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는 “이터니티 공식 유튜브 콘텐츠 총 조회수가 1900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며 “버추얼 K-POP 아이돌로서의 성장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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