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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등에 유리를 공급하는 코닝이 올해 스마트 기기의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웬들 위크스 코닝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올해 스마트폰용 유리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12% 감소하고 노트북과 태블릿 수요는 15%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코닝이 스마트 기기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 것은 자사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 코닝의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은 6억8600만달러(약 9780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8% 줄었다. 위크스 CEO는 “3분기 스마트폰용 유리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 줄었고, 태블릿과 노트북 수요는 17% 감소했다”며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 기기의 수요 감소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가파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코닝의 주가는 전일 대비 1.86% 하락한 31.7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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