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깜짝 실적 달성에 힘입어 이틀째 오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삼성SDI는 전일 대비 2만2000원(3.25%) 오른 6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3.36% 상승했다.
이날 삼성SDI의 상승은 호실적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전날 3분기 영업이익이 56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추정치인 4930억원도 대폭 웃돌았다. 이 기간 매출액은 56% 증가한 5조3680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원, 5000억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4분기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이 추정된다"며 "공격적인 중대형전지의 투자보다 핵심 고객(BMW, 리비안)내 안정적인 점유율 유지하고, 젠(Gen) 5 등 고부가 배터리 비중 증가로 전기차 배터리(중대형전지,원형전지)의 영업이익률이 종전 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또 "올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9600억원, 6376억원을 예상한다"며 "분기 최고를 경신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