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미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하는 '2022 오토 어워즈'에서 8개 부문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뉴스위크는 올해 약 20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성능 △핸들링 및 제동 △기술 △수납공간 △시트 편의성 △인테리어 △가격 등 7개 카테고리에 대한 종합 평가를 통해 부문별 수상작을 결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총 33개 부문 가운데 현대차 3개, 기아 3개, 제네시스 2개 등 8개 부문을 수상했다.
현대차 코나는 뛰어난 연비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사양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고의 소형 SUV'로 뽑혔다.
싼타크루즈는 넓은 적재 공간과 첨단 기술 기반의 높은 상품성으로 지난해에 이어 '최고의 소형 트럭'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2년 연속 '가장 합리적인 브랜드'로 선정되며 우수한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기아는 카니발과 K5, 스포티지가 각각 '최고의 미니밴'과 '최고의 가족용 차', '편집자 추천 차량'으로 선정됐다.
카니발은 우수한 실내공간과 다양한 편의사양, 편안한 주행감성 등이 다른 미니밴들을 압도한다고 평가받으며 2년 연속 최고의 미니밴 자리를 지켰고, K5는 안락한 시트와 운전 편의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호평 받았다.
스포티지는 과감한 디자인을 비롯 12.3인치 내비게이션, 차선유지 및 후방 주차 보조 기능,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다채로운 기술이 적용된 점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제네시스는 브랜드의 혁신성과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아 '가장 혁신적인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됐고, G80는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첨단사양으로 '최고의 중형차' 부문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뛰어난 디자인과 품질, 성능을 두루 갖춘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모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 속에서 우리의 핵심 목표는 고객에게 매력적이고 실용적인 이동수단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4월 뉴스위크가 개최한 '2022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에서 '올해의 비저너리' 부문 첫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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