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및 사회적책임 실천 강화를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27일 밝혔다.
UNGC는 유엔의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 지속가능성 국제협약(이니셔티브)이다. 기업의 사회적책임 실천을 촉구하고자 2000년 미국 뉴욕에서 발족했다. 정부 기업 기관 등 세계에서 약 2만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회원사는 유엔글로벌콤팩트의 핵심 가치인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4개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 보고서(COP)를 매년 제출 및 공개해야 한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을 계기로 4대 분야, 10대 원칙을 경영 전반에 반영할 것"이라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사회적책임 이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UNGC 가입을 계기로 유한양행만의 정체성을 반영한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혁신신약을 개발해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31번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는 글로벌 임상 3상에 성공해 1차 치료제로서의 유효성을 확인했다.
오창 공장은 1999년부터 23년 간 무재해를 이어왔다. 2021년 12월에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올 5월에는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지난 7월에는 ESG 경영의 성과와 활동을 담은 첫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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