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비건 음식…풀무원, 식물성 특화 메뉴 7종 출시

입력 2022-10-27 15:24   수정 2022-10-27 15:26



이제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비건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풀무원푸드앤컬쳐는 비건 음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자사가 운영중인 고속도로 휴게소 일부 매장에서 식물성 특화 메뉴 7종을 새로 선보이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식물성 대체육, 두부면 등 풀무원의 식물성 식품을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음식 중 고객의 선호가 높은 메뉴로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양방향), 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휴게소(양방향), 동해고속도로 외동휴게소(부산뱡항),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양방향) 총 7개 매장에서 새로운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천안방향)에서는 두부면 토마토 파스타(9500원)를 판매한다. 밀가루면 대신 식물성 지구식단의 두부면을 활용해 부드러운 식감을 살려주고 토마토소스로 맛을 냈다. 이서휴게소(순천방향)에서는 콩불고기 보리비빔밥(1만원)을 내놨다. 식물성 원료로 만든 식물성 대체육, 전라북도 대표 특산물 순창 고추장과 된장으로 만든 강된장, 남원 지역에서 자란 보리를 각종 야채와 함께 비벼 먹는 음식이다.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부산방향)의 ‘두(부) 가지 파스타(9000원)’, 함안휴게소(순천방향)의 ‘연을 품은 표고덮밥(8500원)’, 동해고속도로 외동휴게소(부산방향)의 ‘토마토 버섯 카레덮밥(8500원)’ 등 각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도 준비돼있다.

김경순 풀무원푸드앤컬처 C&S사업본부장은 “최근 가치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식물성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풀무원의 식물성 식품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더 많은 식물성 식단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해 3월 ‘식물성 지향 선도기업’을 선언하고 올해 8월에는 지속가능식품 전문브랜드 ‘지구식단’을 론칭하며 식물성 식단 보급에 힘쓰고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를 운영중이다. 매장 오픈 두 달 반 만에 메뉴 2만개가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한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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