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은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휴온스글로벌은 연구개발 중인 바이오의약품의 해외 임상용 시약 및 상업화 원료의약품을 롯데바이오로직스를 통해 생산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수 예정인 미국 뉴욕 시러큐스의 BMS 공장을 활용한다.
BMS 시러큐스 공장은 62개국 이상의 GMP(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 승인을 받았다. 생산규모 확대(스케일업), 공정개발, 바이오 의약품 원액 생산 및 분석 등이 가능한 만큼 임상 추진과 상업화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된 원료의약품은 휴온스그룹이 보유한 국내 공장에서 완제품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경험이 풍부한 미국 시러큐스의 현지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바이오의약품 개발사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의 임상 추진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휴온스그룹은 2017년부터 4년 연속 주사제 완제품에 대한 FDA 승인을 획득했다. 계열사인 휴온스랩을 통해 항체 및 재조합단백질 의약품을 개발, 바이오의약품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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