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사옥 담벼락에서 불법 리딩방 피해예방을 위한 작품전이 열린다.
한국거래소는 불법투자자문 피해예방을 위한 공익캠페인 ‘사기꾼들의 작품전’을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개인 투자자가 부쩍 늘어나면서 불법투자자문 피해 사례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거래소는 서울 여의도 사옥 옥외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길거리 작품전을 진행한다. 무예작가 이진혁 씨를 비롯해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미술작가 9인이 재능기부 형태로 작품전에 참가했다. 불법리딩방 광고 문자 등에서 활용되는 문구를 참여작가 개개인이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18개가 전시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국거래소 유튜브 공식 채널 등을 통해서도 해당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투자자들의 불법 리딩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