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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의 혼조에도 비트코인이 반등하면서 2만달러를 재탈환했다. 5%가 넘는 강한 매수세가 나타나자 관망하던 투자자들도 조금씩 사들이는 분위기다. 아직까지 미국 중앙은행(Fed)이 매파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에 따른 부담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의 하락 리스크 자체가 없어진 것이 아니다. '고래'들의 매수가 아닌 단기 운용자금 위주로 상승세를 버티고 있는 것은 변동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반등 분위기를 이어가다가 롱 스퀴즈를 위한 매도 압력이 나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
1일봉 기준, 자주색 단기 하락추세선 위로 뚫고 올라가는 반등이 나오면서 2만 달러 위로 안착한 모습이다. 연일 반등하고 있지만 스토캐스틱 RSI에서 이미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다. 소강상태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지난 주부터 이어진 횡보와 난이도 조정에도 불구하고 해시레이트는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다. 채굴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채굴이 어려워지는만큼 희소성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채산성이 떨어진 채굴자들은 손실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보유량을 내다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난이도 회귀 모델 지표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평균적인 생산 비용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다. 최근 차트에서 현재 생산 비용이 비트코인 현물 가격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채굴자의 이윤이 생산 비용 증가로 인해 더 이상 수익이 발생하기 어려운 구간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지 못한 채 2만 달러에서 횡보한다면 손실액을 만회하려는 채굴자의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 글은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소개한 외부 필진 칼럼이며 한국경제신문의 입장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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