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장 항공사 8곳, 올 누적적자 21조원

입력 2022-10-31 17:36   수정 2022-11-01 01:2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국 대형 항공사 여덟 곳의 올 3분기 누적 적자가 1000억위안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매일 3억8800만위안(약 757억원)의 현금을 태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재경일보는 상장 항공사 여덟 곳의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누적 적자가 1060억위안(약 21조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보도했다. 손실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두 배로 커졌다. ‘제로 코로나’ 방역을 3년 가까이 유지해 여행 수요가 급감한 데다 올해는 국제 유가까지 급등해 이중고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3대 항공사인 중국항공과 남방항공은 각각 281억위안, 동방항공은 17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작년 같은 기간 유일하게 흑자이던 춘추항공도 적자로 전환했다. 항공사들의 재무상태가 악화하면서 채무를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디폴트도 속출했다. 지난해 다섯 곳에 이어 올해도 네 곳이 디폴트를 냈다. 중국 당국은 실적이 악화한 항공사들에 50억위안(약 1조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