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더나은도시디자인포럼 세미나' 개최

입력 2022-11-07 09:03   수정 2022-11-12 05:06


사단법인 더나은도시디자인포럼이 '내일의 도시, 내일의 도시디자인'을 주제로 '2022년 더나은도시디자인포럼'을 다음 달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327호에서 연다.

올해로 결성 10주년이 되는 더나은도시디자인포럼은 지속이 가능한 도시재생과 도시디자인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국내 대표적인 도시디자인 전문가들의 모임이다. 매년 개최되는 국제포럼은 국가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전문가들이 도시디자인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교류하는 장이다. 올해는 아름다운주택포럼(아가포럼)과 공동주관으로 주거와 삶 속에 도시디자인의 혁신적 가치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올해는 10년간의 활동을 정리하고 새로운 도시디자인의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내일의 도시, 내일의 도시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는 이석현 더나은도시디자이포럼 회장의 개회사와 한만희 아름다운주택포럼 회장의 축사로 시작된다.

국내 도시건축의 대표기관인 건축공간연구원(AURI) 이영범 원장이 ‘세상을 바꾸는 희망의 공간’이라는 제목으로 주제강연을 진행한다. 다음으로 세계적인 인클루시브디자인의 대표자인 줄리아 카심 교토공예섬유대학 교수가 ‘지속이 가능한 도시와 인클루시브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모든 이를 고려한 도시의 지속이 가능한 디자인에 대한 강연에 나선다. 일본 도시디자인 선도 역할을 해온 와타리 카즈요시 츠쿠바 국립대 교수는 일본과 미국의 도시디자인 사례를 중심으로 창의적인 도시디자인의 혁신 방향을 ‘지속이 가능한 도시디자인의 흐름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설명한다. 혁신적 녹색공간의 기반을 연구해온 석학 블라즈 크리즈니크 한양대 교수가 ‘도시텃밭가꾸기에서 배우기-지속이 가능한 이웃과 도시를 위한 커뮤니티 디자인’의 주제로 사람 중심의 녹색이 가지는 도시디자인의 의미를 조명한다.

종합 패널토론은 더나은도시디자인포럼의 고문을 맡은 이창수 가천대 교수가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국내의 대표적인 도시디자인 학계, 행정, 기업 전문가들과 함께 앞으로 도시디자인의 미래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토론의 장을 펼친다.

이석현 더나은도시디자인포럼 회장(중앙대 교수)은 "국내의 도시디자인이 양적 성장의 시기를 넘어 사람과 도시의 정체성을 소중히 하는 질적 성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그러한 발전을 위한 국제적 토론과 협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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