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선거 예측 사이트인 ‘538’은 오는 8일 열리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여당인 민주당을 이기고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확률을 82%로 예상했다. 상원에선 민주당과 공화당의 승리 가능성을 각각 50%로 전망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임기 2년의 하원 435석 전체와 임기 6년의 상원 100석 중 35석을 새로 선출한다. 상원 내 박빙 지역인 ‘G(조지아)·N(네바다)·P(펜실베이니아)’ 세 곳의 여론조사 결과는 조사 업체와 시기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이날 공개된 뉴욕타임스와 시에나대 여론조사에 따르면 네바다에서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민주당 후보와 애덤 랙설트 공화당 후보의 지지율이 47% 동률로 나왔다. 조지아에선 라파엘 워녹 민주당 상원의원이 49% 지지율로 허셸 워커 공화당 후보(46%)를 앞섰다. 하지만 같은 날 나온 조지아주 지역 매체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 조사에선 워녹 의원과 워커 후보의 지지율이 46%로 같았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존 페터만 민주당 후보가 메메트 오즈 공화당 후보를 4~5%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왔지만 페터만 후보의 건강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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