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와 관련해 5대 신산업 분야에서 수출 활로를 찾겠다고 발표했다. 5대 분야는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주력 산업 △해외건설 △중소·벤처산업 △관광·콘텐츠산업 △디지털·바이오·우주산업 등이다. 대표적으로 반도체산업에는 1조원의 재정을 투입해 지원한다. 투입한 재정으로 특성화 학과를 확대하고 반도체아카데미를 신설해 반도체 인력 양성 규모를 당초 1만5000명에서 2만6000명으로 늘리고, 차세대 반도체 등 유망 기술 연구개발(R&D) 지원도 강화한다.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설비 투자에는 최고 20%(중소기업 기준)의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반도체 생태계를 키우기 위한 3000억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한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도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와 업종별 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안 본부장은 “최근 무역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출 활력 제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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