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KB자산운용이 운용중인 국내 주식형 액티브펀드(ETF, 인덱스펀드 제외)는 총 28개다. 이 중 21개가 10년 이상 운용된 장수 펀드다. 장기투자에 대한 뚜렷한 철학을 바탕으로 긴 안목을 가지고 펀드를 운용하기 때문에, 21개의 모든 펀드가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성장형 대표 펀드인 ‘KB그로스포커스’는 2002년 11월 설정 이후 수익률이 581%로 KOSPI 수익률을 350%포인트 앞선다. 2010년 8월 출시된 배당주식형펀드인 ‘KB액티브배당’은 설정 이후 수익률이 KOSPI대비 141%포인트 앞서는 시장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KB자산운용을 국내에서 손꼽히는 가치주 하우스 반열에 올린 ‘KB밸류포커스’ 역시 설정 이후 수익률이 162%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밸류운용실은 지수나 경기 전망을 배제한 채 내재 가치에 확신이 있는 종목 선정에 주력한다. 철저한 리서치 기반으로 투자하는 펀드들은 장수펀드로 이어지고 있다. KB자산운용은 당분간 불확실성 장세가 이어짐에 따라 리스크 관리와 개별 기업 펀더멘털에 집중해 경쟁력 있는 업체들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투자 철학 및 리서치를 바탕으로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연금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의 ‘KB퇴직연금배당40펀드’는 주식편입비중이 40% 이내인 채권혼합형 펀드다. 2006년 출시해 16년째 운용중이다.
2006년 1월 설정이후 수익률은 126%로, 같은 기간 76.6%였던 KOSPI 수익률을 큰 폭으로 상회한다.
회사 관계자는 “체계적인 상품개발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양질의 고객서비스로 국민들의 자산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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