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외신 간담회 '농담 논란'에 "경위와 무관하게 사과"

입력 2022-11-02 10:50   수정 2022-11-02 10:53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 외신 기자간담회에서 답변 중 농담을 건넨 것에 대해 사과했다.

총리실은 2일 자료를 내고 "한 총리가 경위와 무관하게 국민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 총리는 브리핑 현장에서 정부의 책임과 군중관리가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더 안전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관련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동시통역기 볼륨이 낮아 외국인 기자들이 통역 내용이 잘 들리지 않는다고 곤란해하자 기술적 문제로 회견이 지체되는 점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취지에서 해당 발언을 했다"고 해명했다.

한 총리는 전날 외신을 상대로 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정부 책임의 시작과 끝은 어디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후 답변하는 과정에서 동시통역 기기 음성 전송에 문제가 생기자 "이렇게 잘 안 들리는 것에 책임져야 할 사람의 첫 번째와 마지막 책임은 뭔가요"라고 말했다.

앞선 질문에 빗대어 농담을 던진 것으로 해석되는 이 모습은 온라인에 빠르게 퍼지며 부적절한 태도였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