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맥쿼리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회사인 세일즈포스닷컴(CRM)을 시장수익초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로 210달러를 제시했다. 현재가보다 29% 높은 수준이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맥쿼리는 세일즈포스가 ‘우아한 성숙’기간에 들어서 글로벌 거시경제의 역풍을 덜 받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이같이 제시했다.
이 회사 분석가 사라 힌들리안-볼러는 “팬데믹이후 디지털화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세일즈 포스가 전략적 IT공급업체로서 수많은 기업과 정부 조직의 디지털 혁신계획에 참여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세일즈포스닷컴이 10년간의 실적 부진을 털기 위해 작년에 CEO를 공동체제로 바꾼데 이어 COO 의 새로운 임명 등 C레벨 경영진의 교체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경로를 따라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일즈포스가 이미 360플랫폼으로 고객 관계 관리의 선두 주자라고 말했다. 이 플랫폼은 디지털 혁신에 대한 포괄적인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2년 이내에 세일즈포스 제품이 마이크로소프트 처럼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분석가는 또 세일즈포스가 신규고객 확보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2026년까지 500억 달러의 매출 목표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영업 및 마케팅 상황을 감안할 때 세일즈포스가 2023년에 영업마진 목표 20%를 달성하고 2026년까지는 25% 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분석가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어도비에 비해 세일즈포스의 일부 재무적 영역에서 부족하다는 점을 언급하고 회사가 자사주 매입 및 비용 통제로 주식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일즈포스 주가는 올해 37.1%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