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미국이 11월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밟음에 따라 대내외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환율, 자본유출입 등의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FOMC 결과 관련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는 물가안정에 대한 Fed의 의지를 재확인시켜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Fed는 2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종전 3∼3.25%에서 3.75∼4%로 0.75%포인트(p) 올렸다.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이다.
이 부총재는 "미국의 통화정책 긴축 지속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경우 적시에 시장안정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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