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신재생에너지정책심의회 1차 회의를 열고 ‘에너지 환경 변화에 따른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지난 9월 발표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2030년까지 21.6%로 재설정한 데 따라 2023년부터 RPS를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RPS는 일정 규모 이상(500㎿)의 발전사업자에 총발전량의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전 정부는 RPS를 2026년 25%까지 높이기로 했으나 윤석열 정부는 이를 다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RPS를 얼마나 낮출 것인지 등은 올해 안에 구체적인 안을 마련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량 비율은 2021년 기준 87 대 13에서 2030년 60 대 40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해상풍력발전은 풍황계측기 허가 요건과 사업허가 관리를 강화하고 계획 입지 개발방식 도입으로 난개발을 방지하는 방안도 동시에 추진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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