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으로 엔케이젠 바이오텍과 파킨슨 재단은 자연살해(NK)세포치료제 플랫폼 ‘슈퍼NK(SNK)’를 기반으로 파킨슨병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파킨슨병은 전 세계적으로 1000만명 이상의 환자에게서 발병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만 있을 뿐 근본적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약물은 없는 상황이다.
폴 송 엔케이젠 바이오텍 부사장은 “다수의 연구논문에서 자연살해(NK)세포가 ‘알파-시뉴클레인(alpha-synuclein)’ 단백질을 제거하고, 자가 반응성 T세포를 억제할 수 있어 파킨슨병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고됐다”며 “SNK가 이미 뇌신경질환 중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이 멈춰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를 보이고 있어, 파킨슨병에서도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존 레어 파킨슨 재단 대표는 “우리 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SNK 플랫폼이 파킨슨병에서 혁신적인 치료법에 접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킨슨병 치료에서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NK세포 치료제의 개발을 지원해, 난치성 질환의 의료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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