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약 700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메가 프로젝트를 집중 공략하기 위한 ‘원팀 코리아’를 구성해 파견한다는 소식에 코오롱글로벌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6분 기준 코오롱글로벌은 전 거래일보다 1650원(9.65%) 오른 1만87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는 4일부터 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 민간기업 22개사로 구성된 수주 지원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원팀 코리아는 국토부와 해외인프라 도시개발공사 등 정부와 공공기관을 비롯해 건설사 11곳, 모빌리티사 2곳, 정보기술(IT) 업체 4곳 등 총 22개 민간기업으로 구성됐다. 이번 파견에 동행하는 인원은 40여명에 이른다. 원팀 코리아에 코오롱글로벌이 포함됐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네옴시티는 서울보다 44배 넓은 사우디 북서부 타북(Tabuk)주 약 26만5000㎢ 부지에 미래형 산업, 주거, 관광특구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주도로 추진 중이며 총 사업비가 5000억달러(약 71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해외 상하수도 시설을 시공하는 환경사업, 풍력발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으로 이뤄진 종합 건설업을 영위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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