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일원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대우건설이 선정됐다. 한남2구역은 대우건설이 제안한 대로 '한남 써밋'으로 짓게 됐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임시총회를 열고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대우건설은 전체 조합원 908명 중 760명이 참석한 가운데 410표의 지지를 얻어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사업비 전체 책임 조달 △최저 이주비 가구당 10억원 △이주비 상환 1년 유예 △입주 2년 후 분담금 납부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2011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2층, 12개 동, 600세대 규모의 한남더힐을 지었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는 고급 주거단지의 대명사인 ‘한남더힐’을 지은 건설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한남2구역은 11만5005㎡ 부지에 지하 6층~지상 14층, 아파트 30개 동, 총 153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한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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