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어머니와 이재용 회장이 친분이 있어 보였고,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스피또1000 복권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수령한 행운의 주인공이 이같은 소감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그는 과거에도 한 차례 복권 1등에 당첨된 이력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6일 복권 통합포털인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 1일 '또 1등 당첨이라니 믿기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스피또1000' 66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A씨는 인터뷰에서 "평소 '소액으로도 될 사람은 된다'는 생각으로 매일 로또 복권과 스피또1000, 스피또2000 복권을 구매하고 있었다"며 "판매점 점주가 '우리 가게에서 1등 당첨자가 배출될 것 같으니 기대하시라'라고 장난삼아 얘기했고, 제가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과거 전자복권 1등에도 당첨된 적이 있는데, 또 1등 당첨이라니 믿기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기억 남는 꿈에 대해서 모친과 이 회장이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라고 밝힌 A씨는 "지금도 너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당첨금은 대출금 상환과 자녀를 위한 예금에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피또는 즉석식 인쇄 복권으로 당첨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판매 금액에 따라 스피또500, 스피또1000, 스피또2000 세 종류가 있다.
이중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자신이 산 복권 숫자와 일치하면 당첨금을 지급하는 즉석복권이다. 1등 당첨금은 5억원으로 당첨 확률은 500만분의 1이다. 2등 2000만원, 3등 1만원, 4등 5000원, 5등 1000원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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