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韓·사우디, 건설 인프라 포함 모빌리티?IT?문화 등 전방위 협력"

입력 2022-11-06 17:00   수정 2022-11-06 17:33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크라운플라자 RDC호텔에서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원팀 코리아 로드쇼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원 장관이 이끈 사우디아라비아 수주 지원단에 참여한 삼성물산, 대우건설, 한미글로벌, 쌍용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희림건축, 모라이, 네이버, 엔젤스윙 등 건설·모빌리티·정보기술(IT)·스마트시티 등 분야별 한국 기업 22개사가 참석해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 기업의 기술과 역량을 홍보했다.

이번 행사는 국토부의 인프라 협력 파트너인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와 공동 주최한 첫 번째 사례다. 이날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업 발표, 한·사우디 네트워킹, 기업별 상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엔 한국 측이 100여명 이상 참석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측에서도 교통물류부, 자치행정주택부, 대중교통공사 전력청, 교통청, 철도회사 등 주요 기관 참석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원 장관은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양국의 협력이 건설 인프라를 넘어 모빌리티, IT, 문화 분야까지 나아가길 바란다“며 ”한국 기업들이 가능성이 큰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원 장관은 ‘케이(K)-건설의 비전’을 주제로 한국 기업의 우수성과 정부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고난도 건설기술, 미래 친환경 기술 등 한국 기업의 역량과 금융·외교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민·관이 하나 되는 원팀 코리아가 5년 내 연간 수주액 500억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건설 4대 강국으로 진입하겠다는 목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 교통물류부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의 중점협력국인 한국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양국이 처음으로 미래교통혁신 분야의 로드쇼를 함께 개최하게 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양국 간 교통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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