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증시, 중국 수출 하락세 계속될까

입력 2022-11-06 17:32   수정 2022-11-07 00:3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4일 중국 증시는 ‘제로 코로나’ 완화 기대에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43%, 선전성분지수는 3.20%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99억위안(약 1조946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3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하지만 중국 보건당국은 5일 기자회견에서 제로 코로나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혀 시장의 기대를 일축했다. 방역의 과학적 수준과 정밀성을 높이겠다면서 획일적 통제를 자제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번 주에는 7일에 무역수지, 9일에 물가지수 등 10월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중국 경제를 지탱해온 수출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7월 18.1%에서 8월 7.1%, 9월 5.7%로 떨어졌다. 10월 시장 추정치는 4.8%다. 내수 경기를 보여주는 수입 증가율도 전월 0.3%에서 10월에는 0.1%로 내려간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9월 2.8%로 29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10월에는 2.5%로 다소 완화된 것으로 추정됐다.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9월에 20개월 만의 최저인 0.9%였다. 10월에는 1.4%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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